라스베가스: 인생여행지 앤텔롭캐니언(Antelope Canyon)

흔히 하는 이야기가 있죠.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

시간이 빚어낸 대자연의 작품인 앤텔롭캐니언(Antelope Canyon)을 가는 것은 저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답니다.

라스베가스 여행을 떠나며 앤텔롭캐니언은 데이투어로 즐기기로 했어요.

TIP

1. 저희가 이용한 업체는 Tours4fun이라는 저렴이 여행 업체

라스베가스에서 어퍼 캐니언과 홀슈밴드를 하루동안 다녀오는 여행상품이었죠.

*저희가 이용한 상품은 아래 URL을 참고해주세요!

http://www.tours4fun.com/upper-antelope-canyon-tour-horseshoe-bend-from-las-vegas-304318.html

(중국인이 운영하는 업체라 가이드도 여행자도 우리 빼고 다 중국인. 마치 중국여행 온 기분이었)

2. 비용 (인당)

투어 비용 $55 + 우리의 중국인 가이드를 위한 팁 $ 10 + 어퍼캐니언 입장료 $27 + 환경보호를 위한 비용(Environment protection fee) $8 + 나바호 인디언 가이드를 위한 팁 $ 10 + 중국인 가이드가 데려가고 한국인이 운영하고 인디언이 일하고 있는 중식 뷔페 $15

= $125

3. 픽업장소랑 시간, 상세 비용은 사이트 참조해주세요!

픽업장소랑 시간은 미리 컨펌받아야 하니 사전에 업체와 필시 연락을 마쳐주셔야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습니다.

※참고로 픽업 시간은 5시. 첫 번째로 도착하는 홀슈밴드까지는 약 5시간 소요

조그만 밴에서 5시간을 타고 간다면 당신의 허리는 남아나질 않을 것입니다주의.

1. 홀슈밴드(Horseshoe bend)

지형의 모양이 말발굽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의 홀슈밴드(Horseshoe bend)

그랜드캐니언의 시작 지점에서부터 깎아지는 절벽 아래의 말발굽 형태로 굽이 흐르는 콜로라도 강.

엄청난 높이와 압도적인 크기가 마치 TV나 그림을 보는 것처럼 비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홀슈밴드 또한 안전망같은 별도의 장치가 따로 없기 때문에 사진을 더 가까이서 찍으려는 위험천만한 시도를 하는 관광객들의 추락사고가 종종 일어난다고 합니다.

저희 가이드인 토니도 몇 번을 당부했지만 어차피 고소공포증이 있는 쫄보인 저는 가까이 가지 못해!

여러분도 캐니언을 여행할 때는 부디 몸조심하세요!

(쿨한척 하고는 있었지만 실은 너무 무서워서 엉덩이로 걸어가서 엉덩이로 나옴)

2. 앤텔롭캐니언(Antelope Canyon)

앤텔롭캐니언은 나바호 인디언(원주민) 보호지역 안에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곳에 거주하는 나바호 인디언 가이드와 함께 입장해야 하는 곳입니다.

나바호 인디언들의 성지인 앤텔롭캐니언을 찍은 내셔널지오그래피의 사진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진에 팔리기도 했다죠.

앤텔롭캐니언은 비교적 원만한 어퍼지역과 조금 더 구불구불한 로워지역 두 군데로 나눠져 있는데, 저희가 간 곳은 어퍼 앤텔롭캐니언이었어요.

오랜 세월에 걸쳐 사암이 침식되어 생겨난 앤텔롭캐니언의 붉은 협곡 곳곳에 들어오는 햇살은 경이로웠습니다.

(만 좁은 협곡에 우글거리는 관광객들과 포토그래퍼들로 인산인해. 사람이 너무 많아 그 아름다움을 온전히 즐기며 감동하기란 거의 불가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패키지여행처럼 뒷 사람을 위해 사진만 찍고 바로바로 이동해야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앤텔롭캐니언은 분명 미서부를 여행하는 여행자라면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장소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