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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평 :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디지털마켓어 2017. 11. 16. 18:27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지그문트 바우만

 

★★★★★

 

세계적인 석학인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의 44개 글이 실려있습니다. 지그문트 바우만에게 매혹되기 딱 좋은 책이었어요. 그는 현대사회를 '유동하는 근대'라고 보았죠. 말하자면 고정된 것이 거의 없고 중요한 가치, 좋은 것, 이 모든 것들이 액체처럼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유동하는 근대는 결국 신자유주의적 경제시스템과 소비지상주의를 강화시킨다"고 하는데요. 표제작에서 볼 수 있듯이 이런 사회는 개인의 '고독'을 잃어버리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해요. 한편, 지그문트 바우만은 현대 사회가 ‘더 많은 소비‘로 ‘더 많은 쾌락‘을 취하라고 명령하는 사회라고 봤는데, 이러한 명령에 저항하기 위해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사유합니다.

 

44가지의 글은 44가지의 테마를 잡고 작성됐습니다. 이 테마들 하나하나가 모두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과 맞닿아 있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일상 속에서 만나게되는 것들에 대해 깊이있게 사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는 책 소개입니다. 출처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입니다.

 

한 달 동안 무려 3000여건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10대 소녀, 카드대금을 또 다른 신용카드로 돌려막는 대학생, 외모 개선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여성들, 질병에 대한 공포를 유발하는 제약회사, 회사로부터 쓰레기 취급을 받으며 해고되는 노동자들, 낯선 사람들을 피해 '외부인 출입 제한 주택지'라는 거대한 담을 쌓고 살지만 항상 그 안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

우리의 삶은 왜 이렇게 불안하고 피로한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안개 속과 같은 이런 삶의 위기에서, 누군가가 삶의 기술을 알려주는 지혜롭고 통찰력이 가득한 편지를 보내준다면 어떨까. 그런데 그 편지의 발신자가 우리 시대의 최고 지성으로 인정받는 현존하는 최고의 석학 지그문트 바우만이라면 또 어떨까.

가족과 함께 있어도, 카페에서 연인과 함께 할 때도, 심지어 화장실에 갈 때도 우리는 항상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어쩌면 우리는 이제 혼자서 고독을 누리거나 사색하는 방법을 잃어버렸는지도 모른다. 친구를 만나서도 각자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사람들은 도대체 왜 만난 것일까? 트위터 팔로워가 늘어날수록 공허감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이 책은 고독, 세대 간의 대화, 온라인과 오프라인, 트위터, 인스턴트 섹스, 프라이버시, 소비, 자유에 대한 변화하는 개념, 유행, 소비지상주의, 건강 불평등, 신종 플루, 예측불가능한 일과 예측불가능하지 않은 일들, 공포증, 운명과 성격, 불황의 끝 등 지금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첨예하게 관심의 대상이 되는 문젯거리를 다루고 있다. 바우만은 그 이슈들의 의미를 짚고, 오늘이 어떤 미래를 빚어낼 것인가를 우리들에게 띄우는 편지 형식으로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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